안녕하십니까.
저희 어머니께서 목디스크로 인해 편두통과 안면 경련 등을 앓고 계시는데
요 근래 크게 다리를 접지르는 사고가 생겼습니다.
관절이 결리고 근육이 부어올라 병원에 통원 치료를 받으시고 계십니다.
그러던 와중에 저희 집 앞으로 복지관의 셔틀버스가 운행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번 어머니가 목디스크 관련 진료를 받으러
정기적으로 병원을 가시는 날에 다리가 너무 안좋으셔서 셔틀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버스에 탑승하시자 다른 탑승객들이 복지관에 가는 사람이 아니라며
어머니가 버스에 타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불쾌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복지관에 도착하여 어머니는 기장군노인복지관의 관장에게
"거동하기에 힘들 만큼 다리가 좋지 않아도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안되나요?"라고 묻자
관장은 "다리가 아프다고 버스를 타서는 안된다. 나이가 60세 이상인 사람만 버스를 탈 수 있다.
그것은 법으로 명시되어 있는 내용이다."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기장군노인복지관의 홈페이지에서 복지관 이용 약관을 찾아보았으나
관련 내용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한 제가 어머니께 여쭈어보니 버스에 자리가 모자라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저는 어째서 복지관 셔틀버스 이용에 나이 제한이 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복지가 필요한 사람에게 복지가 적용되지 않는다면 그것이 복지라고 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저는 아픈 사람에게 다리가 불편하다고 해서 버스를 타서는 안된다고 말하는 것이
복지관의 관장으로써, 사회복지사로써 할 말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아무리 몸이 아프더라도 무조건 60세 이상만 셔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건가요?
기장 군민으로써 복지관을 이용하는데 어째서 이런 제재가 가해지는지요?
제 민원에 대해 알맞은 조치가 취해지기를 바랍니다.